서천군 열린군수실

올해는 민선 8기 4년 차를 맞이하는 해입니다.
‘풍요로운 미래, 성장도시 서천’이라는 비전을 향해 열심히 달려왔지만, 때로는 군민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도 있었을 것입니다.

저와 서천군 공직자 모두는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자세로 더 나은 서천을 만들어 가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다지며, 올해 우리 군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주요 과제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금 우리 군은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정부 세수 감소로 인한 지방교부세 축소, 그리고 갑작스러운 재난 상황 등으로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아, 부득이하게 200억 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민간자금채에 비해 금리가 낮고 상환기간이 긴 정부자금채를 활용하여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고, 제한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현재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먼저, 화재로 소실된 서천특화시장 재건을 위해 군의 역량을 집중해 전국 최고의 시장으로 만들겠습니다.

또한, 장항 국가산단 2단계 준공을 통해 해양바이오, 보안, 첨단 산업 등 미래 선도 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바이오특화 지식산업센터와 해양환경 대응형 시험평가센터를 조성하여 서천군을 해양바이오 분야의 선도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서해안 대표 어촌경제 거점 조성을 위해 홍원항에는 수산컴플렉스, 현대화된 위판장을 조성하고 김 가공을 위한 담수 공급망과 정수시설을 구축하겠습니다.

아울러, 장항항 어촌 신활력증진사업 공모를 통해 어민들의 새로운 소득 기반을 마련하고 활기찬 어촌 경제로의 전환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농업 분야에서는 청년 농업인 유치와 충남형 스마트팜 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관광 분야에서는 장항 스카이워크의 확장 및 개선, 금강하구 수상 레포츠타운, 춘장대 해양체험파크 및 해양레포츠센터 등의 운영을 통해 사계절 체험형 관광 명소로 거듭나겠습니다.

또한, 정부가 올해부터 생활인구를 교부세 산정에 반영하고, 행사와 축제를 지역 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정책 수단으로 활용하도록 보통교부세 페널티 제도를 폐지한 점을 적극 활용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맥문동 꽃축제, 한산모시문화제 등 서천의 대표 축제들을 더욱 발전시켜, 생활인구를 늘리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하며 교부세 확보에도 기여하겠습니다.

동시에 지역의 문화예술단체를 육성하고 지원함으로써 서천군을 문화도시로 한 단계 도약시키겠습니다.

더불어 체육 인프라 조성과 전국 단위 체육대회를 유치하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생활인구 증대에 기여하겠습니다.

고령화와 저출생 문제에도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맞춤형 교육 지원과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부모급여 및 양육수당 지원을 통해 자녀 양육의 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또한, 전입정착금, 결혼정착금, 청년 행복주거비 지원을 통해 새로운 가정이 서천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저소득층 탈빈곤 지원과 긴급복지 지원을 확대하고, 군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는 복지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군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자체감사를 강화하고 상시 감찰 시스템을 도입하며, 공직자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청렴하고 전문성 있는 군민 중심 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함께하는 힘은 더 큰 변화를 만듭니다.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 ’는 말처럼, 저를 비롯한 우리 공직자들은 군민 여러분과 함께 더 나은 서천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2025년 새해,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뜻하신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