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서천의 특미 5선(인포그래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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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체관리자 | 등록일 | 2015-12-29 | 조회 | 6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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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에 가면 꼭 먹어야 할 5가지
서천은 국내 최고의 청정지역이다. 이로 인해 가는 곳마다 수려한 환경을 자랑하는 서천은 미(美)관상 보기에 너무나 아름다운 지역이다. 여기에 한 가지 ‘미’가 더 붙는 것이 있다. 바로 맛 ‘미’(味)이다. 청정 지역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서천에는 귀한 원재료들이 풍부하다. 이를 바탕으로 만드는 서천의 먹을거리는 그 어느 지역보다 깨끗하고 정갈하고 우월한 맛을 자랑한다. 그래서 준비했다. 서천에 가면 꼭 먹어야 할 특미(味)5선이다. 서천 ‘김’을 한 번 맛보면 누구나 그 향미에 반하게 된다. 각별한 서천 ‘김’의 향에 대한 소문은 고려 말부터 이어진다. 서천 한산지역에서 활동했던 고려 말 대학자 이색 선생의 <목은시고>에는 이런 내용이 있다. “부드럽게 지은 하얀 밥은 주발에 그득하고, 새로 딴 푸른 김은 소반에 가득하네. 한낮에 창 아래서 쌈을 싸노라니, 치아에 그윽하게 향기가 풍기네.” 이색 선생도 감탄한 서천 김의 향미, 오죽 각별하면 이렇게 시를 써서 남겼을까. 그도 그럴 것이 서천 해역에서 길러진 김은 규칙적인 밀물과 썰물의 의해 적절한 염도를 머금고 낮은 수심과 높은 수온에서 자란 원초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 맛과 향이 깊다. 이러한 맛을 인정받은 서천 김(마른 김)의 국내 생산량은 50%에 웃돈다. 국내 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서천 김은 날이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세계적인 식품 브랜드 ‘USDA organic’의 인증을 받은 업체가 14개에 이르고 그 받기 어렵다는 ‘HALAL’ 인증을 받은 업체도 있을 정도이다. 서천의 ‘전어’는 며느리도 빠져버린 일미 중의 일미이다. 오죽하면 집 나간 며느리도 전어를 먹기 위해 가을이면 슬금슬금 돌아온다는 이야기가 있을까. 예로부터 전어의 일미는 정평이 나 있었던 듯하다. 조선 후기 정책서인 서유구의 <임원경제지>에는 전어의 고소함을 이렇게 표현해놓았다. ‘가을 전어 대가리엔 참깨가 서 말’, 또한 정약전의 어류학서 <자산어보>에는 ‘기름이 많고 달콤하다’ 라는 호평을 남겨놓았다. 그만큼 고소하고 달콤한 맛의 정석인 전어. 전어는 주로 수심이 얕은 바다에서 살고 개흙에 함유된 바다생물로 살을 찌우기 때문에 갯벌 많은 서천 바다에는 제격인 셈이다. 때문에 서천의 전어는 유독 살집이 크고 신선하며 풍미가 살아있다. 뼈째 씹는 식감과 고소한 감칠맛이 일품인 일미중의 일미, 천하일품의 서천 전어는 서천에 가면 반드시 먹고 와야 할 음식이다. 세 번째 서천의 미(味)는 별미중의 별미, ‘박대’다. 철천지원수에게도 ‘박대’ 하나만 들고 가면 문전박대는 모면한다는 특별한 맛을 지닌 박대는 말려 먹든, 구워 먹든. 쪄서 먹든, 조려 먹든 담백한 맛을 뽐낸다. 전어와 마찬가지로 얕은 수심에서 갯벌의 유기물들을 먹고 사는 박대에게 서천의 갯벌은 그야말로 천국이다. 박대에는 또 하나의 별미가 숨어져 있는데 껍질을 이용해 만드는 ‘박대묵’ 이다. 박대의 두꺼운 껍질을 벗겨 오랜 시간 말린 후 고아서 만든 박대묵은 기온이 조금만 높아져도 묵이 저절로 녹아버리기 때문에 겨울에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부드러운 듯 쫄깃한 맛을 자랑하는 박대묵은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별난 음식 중 하나다. 진짜 참맛을 원한다면 이거 하나면 충분하다. 진미(味)에 눈 뜨게 하는 각별한 음식, ‘자하젓’이다. 청정해역에서만 서식하는 자하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충남 서천군에서만 생산되는 귀한 음식이다. 예로부터 귀한 음식으로 대접받던 자하젓은 임금에게 진상되고 부잣집 밥상에만 올라가던 귀한 젓갈이다. 조선 중종의 문인 김정국의 잡록집인 <사재척언>에는 "자하젓으로 맛을 낸 이 김치가 매우 맛이 있으니 공께서 반드시 감동하게 될 것입니다" 라는 내용이 있다. 그 만큼 감동을 자아내는 맛을 지닌 자하젓은 담백하면서 부드러운 맛을 낸다. 과연 진미 중 진미이다. 해양수산 전통 제2000-27호, 충청남도지사 품질 추천(13-32호)를 통해 맛과 품질을 인정받기도 한 서천의 맛, ‘자하젓’은 전국에서 찾아오게 만드는 맛의 진수이다. 마지막은 서천의 전통의 맛과 풍미(味)에 취하게 되는 술, 한산 소곡주이다. 소곡주에는 한결같이 이어져 온 전통이 있다. ‘반드시 100일은 묵혀야한다’는 것이다. 1,400년간 이어져온 이 원칙은 정성과 세월이 맛을 더했는지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백제 말에 나라를 잃은 유민들이 한을 달래기 위해 빚어 마신 술이라 전해지는 한산 소곡주는 유민들의 한이라도 서려있는 건지 고민과 슬픔을 금방 잊게 해주는 맛이 깃들어 있다. 쌉싸래하면서도 달콤하고 깊고 은은한 향이 오래도록 입안을 감도는 술은 모든 걱정은 잊어버리고 새로운 소망을 기원하는 ‘명품 건배주’이다. 격이 다른 풍미를 자랑하는 한산 소곡주, 서천이 자랑하는 최고의 맛이다. 이처럼 조화로운 5미상생(五味相生)이 또 있을까. 서천의 청정자연이 선사하는 5가지의 특미는 후회 없는 미식여행을 선사한다. 아름다운(美) 자연에 반하고, 그 맛(味)에 또 한 번 반한다는 매력 넘치는 도시 서천. 더 늦기 전에 그 ‘미’에 취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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